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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고통③] “부디 아이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세요”…어느 자살시도자의 외침

청소년 자해 문화 ‘패션 자해‘...단순히 허세 위함 아냐
사람마다 느끼는 아픔의 정도 달라, 상호 간 관심 필요
정신과 진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선입견 부터 해결해야
아이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상담사, 기관 양성 필요해
승인 2021.06.23 17:35
2021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공모전

[보도일시 2021.02.17 18:40]

괴테의 대표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주인공 베르테르는 풍부한 감수성과 자의식을 가진 청년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고통스러워 하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러한 충격적인 결말로 소설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소설 속 주인공에 심취해 베르테르처럼 자살하는 젊은이들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선망했던 인물이나 유명인이 자살하면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자살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른다.

특히 유명인 자살과 관련한 언론 보도의 증가는 자살률을 높인다는 사실이 수많은 연구에서 드러났다. 최근 미국 10대 여성의 자살률 증가 원인으로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SNS)가 지목되고 있어 SNS와 자살과의 관계가 더욱 두드러진다.

그러나 우리는 베르테르라는 인물 그 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가 지닌 풍부한 감수성과 자의식은 마치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듯하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 있는 위태로운 모습 또한 여러모로 닮아있다. 고통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홀로 발버둥 치는 청소년들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네 젊은 베르테르들을 죽음까지 내모는 것들은 도대체 무엇일까.

<투데이신문>은 SNS를 통해 청소년 자살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자살시도자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비현실적인 자살 예방책과 허점투성이인 청소년 자살예방 상담정책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이정표를 총 4회에 걸쳐 보도한다.

[자살시도자 손예서(30)씨가 그린그림 <사진출처=A씨 제공> 출처 : 투데이신문(http://www.ntoday.co.kr) [출처] 본 기사는 투데이신문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www.ntoday.co.kr)]


[투데이신문=박세진 기자] 손예서(30)씨의 첫 자해는 초등학생 때다. 손씨는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왔다. 아울러 어린 나이부터 긴 시간 동안 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탓에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살아왔다. 미성년자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찬 고통이다. 그는 홀로 남겨진 채 그릇된 방법으로 억눌린 감정을 해소했다. 초등학생 때 시작된 자해 행위는 중학생, 고등학생을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졌다. 자해를 이어온 계기는 누적된 우울감과 불안감이었다. 외롭고 답답한 마음을 어루만져줄 곳을 찾지 못한 탓이다.

수차례 시도한 자해의 흔적은 몸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그렇게 스스로 상처를 내며 자신을 달래오던 그는 어느날 자살을 시도했다. 그 순간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이 그를 감쌌다. 다행히도 스스로 조치를 취해 세상을 떠나지 않았지만 손씨의 몸에 겹겹이 쌓인 흉터는 아물지 않은 마음을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었다.

손씨가 주위에 도움의 손을 뻗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렸던 당시를 떠올려 보면 당장 주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고 마음 아팠다고 전했다.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많은 정책과 기관들이 존재하지만, 정작 어린 청소년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곳은 쉽게 찾아 보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와 반대로 자살유발정보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관련 게시글 삭제와 차단 등을 통해 섣부르게 막고자 하는 노력은 오히려 자살유발정보를 더욱 음지로 몰아세웠다. 결국, 자살유발정보들은 ‘은밀한 언어‘로 유통돼 교묘하게 감시를 피해갔다. 청소년들이 용기내 뱉은 마음 속 이야기들은 더욱 더 듣기 힘들어지고 있으며 해결책은 요원하다.

이에 고통스러운 자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손씨는 자신과 같은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었다. 혹여나 자신의 작지만 따뜻한 위로한마디가 누군가에겐 큰 울림으로 와닿지 않을까 싶어서다. 이에 <투데이신문>은 그와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청소년들의 자해, 자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 풀어 나가야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Q. SNS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가요.

“SNS를 자주 이용하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주로 인스타그램에 주 1회 이상 게시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직업이 유튜버이다보니 저를 알리기 위한 홍보목적도 있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죠”

Q. 자살유해정보를 어떻게 접했나요.

”돌이켜보면, SNS를 통해 자해나 자살에 대한 글을 많이 접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유통되던 게시글들은 피가 흐르고 있는 자해 상처나 깊은 자해 흉터 사진, 자세한 자살시도 경험글 등이 있었어요. 과거에는 해시태그 검색란에 ‘#자해’, ‘#자살충동’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게시글이 많이 나왔었죠. 지금은 플랫폼 측에서 막아뒀는지 일반적인 키워드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특정 키워드나 은어로 많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에요”

Q.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SNS 패션 자해’에 들어본 적 있나요.

”네. 들어 본 적 있습니다. 대중에겐 그저 관심 끌기용, 허세로 자해를 한다는 뜻으로 유통되고 있죠. 그러나 자해는 단순히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정말 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고서야 스스로 몸에 상해를 입힐 순 없어요. 하지만 SNS상 유통되는 자해 사진과 경험담 게시물들이 청소년들의 자해에 대한 접근의 문턱을 낮춰 패션 자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청소년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일종의 문화가 돼버린 자해 사진 등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우울증이나 조울증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해 혹은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매일 보는 게 그런 콘텐츠들이라면 당연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Q. 본인이 자해(자살)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특별한 계기가 있다 보기에는 힘든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동안 누적된 우울감과 불안들이 주된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저는 매우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초등학생이라는 주변 지인에게 어린 나이부터 긴 시간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그 때문에 자라면서 늘 마음 한켠이 아팠어요. 아직 어린 나이에 그 고통을 도저히 혼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시시각각 외롭기도, 답답하기도 했죠. 이유 없이 화나기도 했었습니다. 참 많은 감정들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저를 깎아 먹었던 것 같아요. 당시의 심정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 이 모든 감정들을 잊고 싶어서 자해를 시작했습니다. 몸에 스스로 상처를 내면 그 순간 만큼은 아픔에 집중하느라 마음이 덜 아플 것 같은 이유에서죠. 머리를 쥐어뜯는 행위부터 날카로운 물건으로 몸에 상처를 입히는 등 오랜 시간 자해를 했습니다”

Q. 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나요.

”정신과 진료를 받아 본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처음 정신과 진료를 받은 이유는 공황발작 때문이었고, 지금은 조울증과 공황장애, 자해와 자살충동 등 복합적인 문제 때문에 정신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당시 발작과 알 수 없는 신체화 증상들을 많이 겪었는데 처방받는 약을 통해 어느정도 진정시킬 수 있었죠.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상담 시간은 10분 내외입니다. 사실상 상담 내용으로만 따지면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없고,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거치면서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으면 꽤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자해(자살)를 시도하는 이들이 정신적으로 나약하다는 타인의 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람마다 아픈 부위를 찔렀을 때, 아픔의 정도를 느끼는 강도가 모두 다릅니다. 또한 누군가에겐 정말 별 것 아니라고 느껴지는 일이 누군가에겐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되기도 하죠. 그저 상호간의 다름을 인정하면 전부 다 공감할 순 없어도 그들을 이해할 수는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온전히 타인을 인정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시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 아프게 느끼는 부분이에요. 그러나 그들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의 인생을 깊게 다 들여다보지 못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살예방을 위한 자살시도자 손예서 씨의 노력들 <사진출처=손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목록 캡처> 출처 : 투데이신문(http://www.ntoday.co.kr) [출처] 본 기사는 투데이신문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www.ntoday.co.kr)]


Q. 자해(자살) 시도 이후 SNS상에서 이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몇 년 전 심한 공황발작을 겪었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했지만 관련 정보가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하나씩 제 경험담을 올리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또한 우리는 정상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어요. 수많은 자해 및 자살충동을 겪으며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나약한 사람인가 하는 자책을 많이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낙인 찍힐까봐 두렵기도 했죠. 그런 경험들을 겪다보니 제가 조금만 용기내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정상이며, 이런 감정을 느껴도 괜찮다고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자해(자살) 근절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청소년 문제가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다수의 학생들이 실제로 자해를 하거나 자살충동을 심하게 느끼고 있지만 주변에서 이를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경우가 많아요. 미성년자의 경우 정신과에 가려면 부모님의 동의 혹은 동행이 필요한데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아이 상태의 심각성을 알려줄 만한 어른도 주변엔 쉽게 찾기 힘들죠. 위클래스 또한 상담을 잘해주지 않거나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도와줄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팠고, 그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단체나 상담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정부 및 기업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살예방 캠페인에 대해 아는 것이 있나요.

”정부가 자살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특히 자살유해정보 모니터링단 지켜줌인에 대해 들어 본 적 있고 모집 공고도 봤어요. 그러나 지켜줌인이 실제로 어떻게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런 부분을 알려주는 곳은 없더라고요. 지켜줌인 뿐만 아니라 각 정부 부처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죠. 저는 20년 이상, 아주 오랜 기간 자살을 고민해온 사람입니다. 수많은 검색을 통해 자살을 한 사람들, 하려는 사람들, 자살 방법, 자해 방법 등 다양한 것들을 알고 있지만 막상 자살 예방 캠페인에 대해서는 별로 들어본 것이 없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자살’을 검색해 봐도 나오는 것은 전화 상담번호뿐이에요. 정말 효율적이라면 저 같은 사람들이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었어야 합니다”

[청소년들을 위로 할 수 있는 것은 검열과 삭제가 아닌 어른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 일수도 있다. <사진출처=손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댓글 캡처> 출처 : 투데이신문(http://www.ntoday.co.kr) [출처] 본 기사는 투데이신문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www.ntoday.co.kr)]


Q. SNS에서 유통되는 자살유해정보를 근절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SNS에서 자체적으로 자살유해정보를 막으려고 하고 있지만, 그게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려진 게시물을 검열하는 것보다는 애초에 그런 게시물을 올리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 아닐까요. 자해나 자살에 대해, 특히 그들의 심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프로그램이나 자살유해정보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들을 꾸준히 숙지하도록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다만 딱 한번, ‘내 생각’만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어떤 환경 속에 있든 적극적으로 자신의 힘듦을 표현하고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잘 알지 못하는 온라인 속의 사람이든 그 누구라도 좋습니다. 모든 마음의 병은 참는 것에서부터 생겨납니다. 참지 말고 표출하세요. 당신을 이해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Q. 사회, 국가에 바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불우했던 가정과 성추행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마다 이유가 다르겠지만 저처럼 범죄에 노출됐던 경험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에 비해 피해자들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은 미비하다고 느낍니다.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은 자살을 유발하는 우울증, 트라우마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전문 기관을 양성해 피해를 당한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합니다”

Q. 아이들을 지켜줘야 할 어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의 감정을 존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다고 하면 네가 뭘 몰라서 그렇다고, 그 나이대에 다 겪는 일이라고, 사춘기에 겪는 성장통쯤으로 치부해버리는 어른들이 많아요. 아이들을 마냥 철없게 바라보기보다는 그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어른이 돼주길 바랍니다. 또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라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줘야 해요. 정신과에 다니면 취업이 여려워진다거나 선입견이 생긴다는 편견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를 방치하는 경우도 더러 봤어요. 어떤 상황에서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가장 우선시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는 행위, 목숨을 끊는 행위가 과연 극단적 ‘선택‘ 일까. 우리는 청소년들이 마치 스스로 자살을 선택 했다는 뉘앙스의 말들을 서슴 없이 뱉는다. 여럿 가운데서 필요한 것을 골라 뽑는다는 ‘선택‘이라는 의미와 달리 자살이 아이들의 자의에 따른 행위라 생각하기엔 지금 청소년들에게 남겨진 선택지의 수는 너무 적다. 과연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선택지를 줬다고 당당히 말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이상 청소년 자살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다. 청소년들에게 위로의 한 마디를 전달하는 것 조차 인색했던 사회가, 그들 가까이에 있는 우리가 오히려 청소년들이 죽음으로 내몬 것은 아닐까.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투데이신문(http://www.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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